계속되는 '세수 풍년'…4월까지 국세수입 8.4조 더 걷혀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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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수 풍년'이 계속되며 4월까지 국세수입이 지난해보다 8조4000억원 더 걷혔다.

기획재정부가 13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에 따르면 4월 국세수입은 35조4000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2조5000억원 증가했다. 누계(1~4월)는 105조3000억원으로 8조4000억원 늘었다.

세부적으로 법인세는 법인 실적 개선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2조원, 누계는 3조4000억원 각각 증가했다. 소득세는 상장사 현금배당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3000억원 늘었고, 누계는 1조1000억원 증가했다. 부가가치세는 수입분 부가가치세가 증가했지만 수출·설비투자 환급액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소폭 감소(-33억원)했고 누계는 1조7000억원 증가했다.

올해 주요 관리대상사업 281조7000억원 중 4월까지 총 113조6000억원을 집행해 연간계획 대비 집행률은 40.3%를 기록했다. 통합재정수지는 13조원 흑자, 관리재정수지(사회보장성기금 3조9000억원 흑자 제외)는 9조1000억원 흑자다. 중앙정부 채무는 전월대비 11조4000억원 증가한 621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재부는 “수출 증가 등 우리 경제에 긍정적 회복신호가 나타나고 있지만 청년실업 증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불확실성이 상존해 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중요하다”며 “재정 집행관리, 수입 모니터링 등으로 경기회복세 확산, 세입기반 확대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