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재정부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은 16~18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17년 AIIB 연차총회'를 개최한다.
AIIB는 아시아 지역 인프라 개발을 바탕으로 한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지난해 설립된 다자개발은행이다. 우리나라는 본부 유치국인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연차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지속가능한 인프라'를 주제로 AIIB 전략 방향을 모색한다. 거버너 회의(회원국 수석대표들이 참석하는 AIIB 최고의사결정기구)에서 AIIB 운영 관련 주요 사항을 결정한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15일 취임식 직후 제주도로 이동해 총회 의장으로 역할을 수행한다. 김 부총리는 16일 개회식에서 '지속가능한 인프라'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거버너 회의 의장으로서 AIIB 주요 의사결정 사항을 논의하고, '아시아 인프라 투자 활성화'를 주제로 한 수석대표 토론을 주재한다.
기재부는 국내 기업의 아시아 인프라 시장 진출 기회 확대를 위해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했다. 16일에는 개도국 투자포럼, 17일에는 1대1 비즈니스 미팅과 한국 인프라기업 설명회가 예정됐다.
기재부는 “총회 관련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aiib2017.org)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