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영광군, 전기차 생산업체 캠시스 등과 2158억 투자협약

전남도와 영광군은 14일 전기차 생산업체 캠시스(대표 박영태) 등 3개 기업과 총 2158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전남도와 영광군은 14일 전기차 생산업체 캠시스(대표 박영태) 등 3개 기업과 총 2158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전남도와 영광군은 14일 전기차 생산업체 캠시스(대표 박영태) 등 3개 기업과 총 2158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캠시스는 대마산단 3만3058㎡ 부지에 2022년 말까지 총 2000억원을 투자해 4륜 승용 초소형 전기차 등 연간 3만 대를 생산하는 공장을 건립하고, 5개 차종을 생산하고 450여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오는 8월 공장이 완공되면 전기차 등의 시험연구, 평가, 인증, 성능검사 등을 수행하게 될 자동차부품연구원의 e-모빌리티 연구센터와 함께 전남 에너지신산업 생태계 구축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회사인 화진바이오텍은 대마산단 3305㎡ 부지에 120억 원을 투자해 올 연말까지 연간 2000톤 이상의 진공 동결 건조시설 2대를 갖춘 국내 최초의 기능성 아로니아 효소 제조공장을 건립한다. 40여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예정이다.

창성케미칼은 대마산단 6612㎡ 부지에 38억 원을 투자해 연말까지 건축용 단열재 원단 제조공장을 건립해 25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기종 전남도 부지사는 협약식에서 “영광군과 함께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들어오도록 여건을 조성하고 투자기업의 빠른 안착과 성공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광 대마산단은 이번 3개 기업의 투자협약으로 전체 분양 대상 109만 4280㎡ 가운데 56만 1749㎡가 분양돼 51.3%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영광=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