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통신과 위치추적 모듈 및 칩 반도체 기업 유블럭스는(CEO 토마스 자일러)는 지난 13일 스위스 탈빌에서 20주년 맞이 기념 행사와 더불어 아시아지역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는 유블럭스의 차세대 사업 청사진 및 각 사업분야의 주요한 제품 전략과 아울러 CPU 내장된 LTE 오토모티브 텔레매틱스 모듈과 운전자지원 V2X 모듈이 발표됐다.
유블럭스 토마스 자일러 CEO는 올해로 20년을 맞이하는 유블럭스가 날로 급성장하는 IoT를 기반으로 하는 광대역과 협대역 IOT 애플리케이션 분야가 미래 성장 동력이며, 이 분야는 유블럭스의 핵심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모빌리티와 클라우드와의 협업을 통해 날로 증가하는 모빌리티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처리의 비용을 줄여간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능의 모듈 뿐만 아니라 자체 칩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까지 ACC(Adapted Criuse Controller)가 8천만대, 트럭 군집주행 시스템은 770만대, 2015년에서 2020년에 커네기드 오토 인포인먼트 시스템이 2억 4600만대가 보급된다고 예상하고 있다. 또한 2021년까지 스마트홈 장치가 6억대 보급되며, 205년까지 홈케어 로봇시장 매출이 6십억불에 달하며, 2021년까지 커넥티드 가로등은 4600만대, 2012년까지 스마트 미터링분야는 7억 8900만대 이상 보급된다고 전망했다. 그리고 2021년 물품 추적시장은 56억달러로 증가하고,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커넥티드 산업용 컨트롤러는 20% 성장률로 3배에 이르며 2020년에 세계 무선센서 네트워크는 10억불로 성장을 예상했다. 스마트폰 구매량은 2022년에는 68억대까지 성장하며 2020년까지 블루투스 연결된 스포츠와 건강관리장치는 1억대 와이파이 연결 TV와 셋타박스는 2억5000만대, 웨어러블시장은 2018년 58억불로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 상황에 따라 유블럭스는 향후 커넥티드 자동차, 커넥티드 시디, 커넥티드 산업, 커넥티드 소비자 등의 4개 영역의 사업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이번에 새로 선보인 제품은 차세대 오토모티브 시장 공략을 위한 보안강화된 CPU 내장 LTE 오토모티브 텔레매틱스 모듈과 운전자지원 V2X 모듈이다.
유블럭스의 셀룰러 제품관리 이사인 스테파노 모이올리(Stefano Moioli)는 CPU가 내장되고 보안이 강화된 LTE 첨단 오토모티브 텔레매틱스 모듈 TOBY-L4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 시리즈는 타플랫폼대비 10배 성능 향상, 다양한 플랫폼과 인터페이스와 보안기능과 내구성을 강화했다.
이 제품은 LTE, UMTS 및 GSM 연결 기능을 임베디드 프로세서에 통합하여, 하나의 기기에서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다. 연결성(Connectivity)은 TOBY-L4 LTE Cat 6 모듈의 핵심 기능으로, 단일 장치에서 완전한 게이트웨이의 기능과 캐리어 애그리게이션(Carrier aggregation) 기능으로 최대 300Mbit/s의 데이터 속도를 제공한다. 24.8 x 35.6 x 2.6mm 크기의 248-핀 LGA 포맷으로 구성된 이 초소형 모듈은 차량 내부의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크기/무게/출력 제한사항을 충족한다.
TOBY-L4는 LTE, UMTS/DC-HSPA+, GSM, SMS 및 음성 (VoLTE 및 CSFB) 형식의 음성 및 데이터를 모두 지원한다. eCall(+95°C 온도 하에서 최소 2분간 구동 가능) 및 ERA Glonass를 지원하는 이 모듈은 현존하는 산업 및 이동통신 분야의 관련 요구사항들을 모두 충족하고 있다.
19000 DMIPS 및 하드웨어 가상화 기능을 가진 TOBY-L4의 프로세서는 Linux/Yocto 를 지원해 다양한 통신 프로토콜이 작동 중인 동일 장치에서도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고 프로세서의 성능 병목 현상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확장할 수 있다.
TOBY-L4는 보안 부팅(secure boot) 및 업데이트 기능(하드웨어 암호화 가속기 및 난수 생성기에 의해 지원)을 통합했으며, 전용 보안 실행환경은 시스템 소프트웨어 및 OEM 애플리케이션의 보안성을 높였다. 내장 프로세서 및 광범위한 인터페이스(R(G)MII 및 아날로그 오디오 포함)를 지원해 추가 프로세서 및 컴포넌트가 필요하지 않고, 공간, 전력 및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 모듈은 ISO/TS 16949인증을 받은 제조공장에서 생산되고, 차량에 실장된 시스템을 위한 ISO 16750 규격을 충족하고 있다. 네 가지 모듈로 구성된 이 시리즈는 광범위한 밴드 구성을 제공하여 북미,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아시아태평양 및 브라질 그리고 중국 등 전 세계 모든 시장에서 운용 가능하다.
유블럭스의 근거리 무선 기술 관련 제품 전략 총괄 이사인 코스타스 메이메티스(Costas Meimetis)IEEE 802.11p 표준을 준수하는 유블럭스의 전장용 트랜스시버 모듈 시리즈의 최신 버전 VERA-P1 시리즈를 발표했다. VERA-P1 시리즈 는 보다 안전하고 자동화된 차량의 개발을 지원해 자율 주행 경험을 제공할 차세대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을 가능하게 한다.
가시선이 확보될 때, 약 1km까지 통신할 수 있는 VERA-P1은 미국 및 유럽 시장을 타깃으로 WAVE(차량 환경에서의 무선 접근), DSRC(근거리 전용통신) 및 ETSI ITS G5를 준수하여 설계됐다. 다양한 제품 모델 간의 완벽한 핀 호환성을 보장하는 이 모듈은 소비자에게 폭 넓은 선택을 제공하고 시스템의 유연성을 증가시키는 동시에, USB 및 SPI 인터페이스로 호스트 프로세서와 연결된다.
VERA-P1은 안테나의 구성에 따라 총 4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순정품 및 애프터마켓 고객, 그리고 도로에 설치되는 인프라에 적용을 고려하여, 간편하게 탑재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향상된 무선 성능 제공을 위해 디자인된 유블럭스의 VERA-P1 모듈은 감쇠 보상을 위해 추가로 장착하는 컴포넌트를 최소화 또는 제거할 수 있으며, 전체 시스템의 비용 및 위험요소를 줄인다.
신제품 발표 외에도 유블럭스가 주력하고 있는 사업분야와 제품들에 대한 향후 비전에 대한 소개도 진행됐다.
유블럭스 공동설립자 이자 부사장 다니엘 암만(Daniel Ammann)은 오토모티브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GNSS에 대한 고정확도에 대한 유블럭스의 기술 전망에 대해 설명했다. 이제 GNSS는 센티미터 단위의 정확도가 필요하고 V2X를 구현해야 한다. 또한 오토모티브를 위한 GNSS는 정확도와 기능적 안정성과 신뢰성, 품질 및 경제성을 갖춰야 한다고 했다. 향후 유블럭스는 핵심 GNSS 기술들을 조합하고 SSR 보정서비스를 통해 자율주행차를 위한 모듈을 올해 말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유블럭스 공동 창립자이자 셀룰러 담당 이사 안드레아스 씨엘(Andreas Thiel)은 유블럭스의 셀룰러 기술 포트폴리오를 설명했다. 전 세계 셀룰러 M2M 마켓은 연평균 35%로 성장해 2021ss에는 4억 60억불 규모가 전망된다. 유블럭스는 산업과 오토모티브, 컨슈머 영역에서 셀룰러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유블럭스는 LTE Cat4+는 중국과 일본 자동차 산업에 진행되고 있ㅇ며 NB-IoT와 LTE 저속 M2M 애플리케이션, 2G와 3G 모듈, RPMA 등의 제품을 갖추고 있다. 유블럭스는 풀 LTE 기술이 LPWA 관련 솔루션 기술 확장이 가능하며, 모듈과 칩을 동시에 생산하며 칩셋을 통합해 크기를 줄이고 가격 경쟁력을 갖추었고, 모듈 기술에서 칩셋기술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했다.
유블럭스에서 근거리통신을 담당 이사 허버트 블래이저(Herbert Blaser)는 근거리 통신 사업은 유블럭스제품 중 가장 최근에 독일 레스와이어(Lesswire)와 그리스의 앤트커(Antcor)의 합병으로 진행하고 있는 분야로 안전하고 견고한 IoT 애플리케이션에 필요한 검증된 근거리 무선통신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고 했다. 주요 제품으로는 최종 제품에 내장될 수 있는 기성 제품인 모듈로 디자인과 인증을 관리하고 있으며 기술에는 블루투스, 저전력 블루투스, 와이파이, 와이파이 블루투스 콤보제품을 구현했다.
유블럭스의 관계자들은 전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4차 산업 혁명은 IoT용 고품질 커뮤니케이션과 위치추적용 부품 제조에 대한 기술을 보유한 유블럭스에게도 좋은 기회라고 입을 모은다. 20년 주년 기념 행사 속에 발표한 이번 신제품은 오토모티브 시장에서 고객을 만족시키는 유일한 제품이 되겠다는 포부의 결과이기도하다.
이향선기자 hyangseon.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