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는 스탠드형 3kg 미니 드럼세탁기를 일본에서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스탠드형 3kg 미니'는 일본 시장을 필두로 아시아 지역에 수출하는 전략 상품이다.
신제품은 벽걸이형 3kg 용량 초소형 드럼세탁기에서 파생시킨 스탠드형이다. 기존 대용량 드럼 세탁기에 비해 크기를 4분의 1로 줄여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표준세탁뿐 아니라 아기옷 세탁, 퀵 세탁 코스를 포함해 여덟가지 다양한 코스를 제공한다. 음식물이 자주 묻는 아기의류나 기저귀 등은 '아기옷' 코스를 선택하면 섭씨 60도 뜨거운 물로 삶음 세탁이 가능하며, 고급 소재 의류는 '소프트' 코스를 채택, 일반 소재 세탁물과 구분 세탁이 가능하다.
꽃잎 모양 표면의 드럼으로 세탁력은 높이고 옷감 손상은 줄였으며, 다이렉트 드라이(Direct Drive, DD) 모터를 채택, 전력소비량을 30% 가까이 절감했다.
디자인 면에서도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했다. 풀터치 디스플레이 조작부를 사용자 방향으로 15도 기울여 세탁 코스 버튼 등을 쉽게 누를 수 있도록 했다. 파스텔 컬러 투 톤 디자인에 볼륨감을 강조한 크롬 소재 도어를 적용했다. 화이트, 핑크, 블루 등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동부대우전자는 1인 가구 비율이 높은 일본 시장을 필두로 향후 소형 드럼세탁기 시장 수요가 증가하는 아시아 지역으로 출시국가를 확대할 예정이다. 국내 출시는 검토 중이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1인 가구가 늘고 핵가족화가 진행되면서 소형 세탁기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세탁 기능은 물론, 공간효율성과 경제성을 겸비한 신제품을 지속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