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물류운송업체 UPS 창고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14일 오전 9시께(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시내 프랭클린 스퀘어 인근의 물류운송업체 UPS 창고에서 한 직원이 총기를 난사해 범인을 포함해 3명이 숨졌고, 2명은 부상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샌프란시스코 경찰서에 따르면 범인은 스스로 총을 쏴 목숨을 끊었으며, 범인이 숨지는 바람에 정확한 범행동기를 즉각 파악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UPS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현재 경찰이 샌프란시스코 UPS 시설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면서 "범인의 신상에 관한 정보는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제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인근 주민들에게 별도의 지시가 있을 때까지 모두 대피하라고 명령했다. 현장을 봉쇄하고 인근 지역의 교통도 통제했다.
한편, 경찰은 이 사건이 같은 날 발생한 버지니아주 국회 야구장 총기 사건이나 테러와는 무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