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국회의원들의 발명품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만들어진다.
특허청과 김규환 의원(자유한국당)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2017 국회 발명 전시회'가 오는 20∼22일 사흘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된다.
국회에서 처음 열리는 발명전시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발명인의 사기를 높이고 발명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주최자인 김규환 의원의 '태양에너지를 이용한 전력생산·난방시스템'과 김민기 의원의 '유기 폐기물 처리시스템', 박덕흠 의원의 '교량·항만구조물 등의 유지 관리를 위한 섬유복합 모르타르', 송희경 의원의 '모바일 기기 음성인식 기술과 무선통신을 이용한 컴퓨터 시스템 원격조정 방법', 정운천 의원의 '농산물 선도 보존제 제조방법과 조성물' 등이 일반에 공개된다.
최근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 학생 발명전, 여성발명전시회 등 주요 전시회 수상작 중 실생활과 관련 있는 발명품 40여점도 전시된다.
외출 중에도 간편하게 한약을 먹을 수 있는 '온수를 품은 한약 봉지', 식당 등에서 수저의 손잡이 부분을 바로 잡아서 꺼낼 수 있어 위생적인 '전 숟가락 꽂이' 등 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발명품이 선보인다.
김규환 의원은 “세계적인 기업을 키우고 국가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발명이 필수적인 만큼 국회뿐 아니라 국민적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전시가 발명 활성화의 촉매가 되고, 혁신적인 발명이 경제성장 동력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