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엔터테인먼트는 가상현실(VR) 영상 전문기업이다. 지난달 미국 AT&T가 주최하는 PGA 투어 경기를 VR로 중계했다. 골프경기를 360도 가상현실(VR) 생중계했다. 갤러리는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를 쓰고 그늘집에서 경기를 실시간으로 감상했다. PGA 투어 역사상 최초 360VR 라이브 생중계였다.
아바엔터테인먼트는 6년 전부터 3D 입체영상을 제작해왔다. 3년 전에는 VR 영상을 제작했다. 지금까지 만든 360 VR 영상 프로젝트 수는 100여개가 넘는다. 제작한 클립만 300여개다.
KT, 마사회, 현대카드, 코오롱스포츠, 이니스프리,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대기업 VR 홍보영상을 제작했다. CJ E&M와 손잡고 마마(MAMA), 엠카운트다운을 VR 영상으로 만들었다. 빅뱅 슈퍼콘서트, 손연재 갈라쇼 VR 영상, 로드FC 경기 등 다양한 영상을 제작했다. 드론·헬기·RC카·수중 등 특수 VR촬영에도 일가견이 있다.
아바엔터테인먼트는 2015년 KT와 함께 평창동계올림픽 대비 360 VR 라이브 테스트를 마쳤다. 올 초 VR엑스포 행사에서 세계 최초로 이동형 360 VR 라이브 중계방송을 선보였다.
VR 장비를 개발해 판매·유통하는 사업도 진행한다. 개발한 VR 촬영장비를 자체 사이트 통해 판매한다. 장비와 촬영 노하우를 전하는 교육사업까지 연계했다.
아바엔터테인먼트는 해외 네트워크에 강점을 갖고 있다. 프리덤(Freedom)360, 콜러(Kolor), 비디오스티치(Videostitch), 보이시스(Voysys), 스카이박스(Skybox) 등 해외 VR업체와 파트너쉽을 맺었다.
김태형 아바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국내외서 쌓은 VR 제작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안착할 것”이라면서 “미국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일본, 중국 등에서 VR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세계기업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고 말했다.
<아바엔터테인먼트 기업개요>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