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하는 콘센트, 가정용 스마트 미러와 스탠드형 의류건조기. 창업을 통해 상용화하면 성공 가능한 톡톡 튀는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다.
영진전문대학이 최근 개최한 '2017 영진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는 이처럼 학생들의 다양한 창업아이디어가 호평을 받았다.
경진대회에는 총 34개 팀에 125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이달 초 서면평가를 거쳐 본선에 10개팀이 올랐고, 지난 7일 발표 평가를 받았다.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우수작에 대한 시상식은 지난 15일 열렸다.
대상은 마예림 학생(전자정보통신계열)이 출품한 쉽게 꽂는 회전 가능 콘센트가 차지했다. 마예림 학생은 캡스톤 디자인 수업 시간에 콘센트 단자가 회전할 수 있다면 편리하겠다는 생각으로 아이디어를 냈다고 말했다. 그는 부상으로 받은 최신 노트북을 내년에 대학에 입학하는 동생에게 입학 선물로 주고 싶다고 했다.
금상은 차명도 학생(컴퓨터정보계열)의 가정용 스마트미러, 은상은 이제학 학생(컴퓨터응용기계계열)의 스탠드형 의류건조기가 차지했다. 그 외 동상은 '학원의 품격'과 '주문형 마이스타일 캐릭터디자인사업'이 각각 수상했다.
김상호 학생복지취업처장(유아교육과 교수)은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돋보이는 대회였고, 창업에 대한 열의를 느낄 수 있었다. 창업문화를 활성화하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