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P11이 전면 디스플레이와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할 전망이다.
중국 환구시보는 15일 IT전문가 '모카RQ(摩〃RQ)'를 인용, 화웨이가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P11에 지문인식 센서가 일체화된 전면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모카RQ는 웨이보에서 “화웨이가 P11에 전면 디스플레이와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센서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샤오미 홍미프로 신제품과 비보 X플레이7도 그럴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밝혔다.
애플도 창립 10주년 기념 모델인 아이폰8에 적용할 일체형 센서 개발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센서를 넣으면 별도 버튼이 필요 없어 화면을 넓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누군가 디스플레이에 묻어있는 지문을 스카치테이프로 채취해 악용할 수 있단 단점도 존재한다.
삼성전자는 이런 보안 취약성 문제로 갤럭시노트8에 이를 적용하려다가 포기했다.
화웨이 P11은 내년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8에서 공개된다. 5.2인치 QHD(1440×2560) 디스플레이, 기린 970(3GHz 옥타코어 프로세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6GB 램, 64GB 스토리지(저장공간), 3200mAh 일체형 배터리, 2000만 화소 라이카 듀얼 카메라, USB 3.1 타입C 등의 사양을 갖출 것으로 추정된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