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가 레독스흐름전지(RFB) 인증센터를 구축한다. RFB는 리튬이온전지보다 충·방전 효율이 좋고 수명이 길어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 제조에 적합한 이차전지다. 시는 이를 계기로 에너지 신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를 위해 16~17일 이틀 동안 전남대에서 RFB 시험·인증센터 구축을 위한 전문가 포럼을 열고 공감대 형성을 위한 토론을 벌였다.
시는 남구 도시첨단산업단지에 RFB 시험·인증센터를 구축, 이차전지 전 주기 플랫폼을 구축하고 관련 연구소와 기업을 유치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를 위해 정부에 RFB 시험·인증센터 구축 지원을 건의하고 연말에 국회의원회관에서 관련 포럼을 개최하는 등 분위기 조성을 위한 활동을 지속한다.
김용만 광주시 에너지산업과장은 “RFB 시험·인증센터를 구축, 기술 개발 역량 강화와 관련 기업 집적화도 추진하겠다”면서 “에너지 신산업을 전략 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