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테러 관련 콘텐츠 색출에 첨단기술 투입"

페이스북이 '테러와의 전쟁'을 선언했다. 테러리스트 콘텐츠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첨단기술을 총동원한다.

페이스북은 15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테러 관련 행위로 삭제된 모든 계정을 밝혀냈다”면서 “더 많은 위협을 발견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사용 중”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이슬람국가(IS), 알카에다 등과 관련된 테러리스트 콘텐츠와 전쟁에 최첨단 기술을 집중한다고 강조했다. 블로그는 “다른 테러 단체들에도 이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러리스트 사진과 동영상 이미지 매칭, 테러리스트 콘텐츠가 게시되는 관련 계정 탐지가 핵심 기술이다. 학계 전문가와 대테러 관련 공직자 출신 등 150여 명 전문인력을 테러 콘텐츠 색출에 투입했다.

페이스북은 정부기관, NGO와 협력을 강화해 테러 단체 활동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는 최근 연설에서 “인터넷 회사들이 폭력적 이데올로기를 양산하는 안전한 공간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과 프랑스 정부는 테러리스트 선전 활동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 소셜 네트워크를 처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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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