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태국에 다녀온 여성 A씨(31)가 지카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지카 바이러스의 검사법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질병관리본부(CDC)는 지카 바이러스 검진 시 혈액검사 보다는 소변검사가 더 신뢰할 만하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지카 바이러스가 혈액을 거쳐 장기로 퍼졌다가, 생식기관에 가장 늦제까지 남아 있기 때문이다. 즉 지카 바이러스가 혈액보다 소변에서 1주일 이상 더 길게 검출되는 것.
세계보건기구(WTO)와 질병관리본부가 지카 바이러스 진단에 혈액과 소변 두 2가지의 검체를 모두 사용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편 지카 바이러스 의심환자 적합 판정의 경우 보건소와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무료검사가 가능하다.
또한 의심환자 부적합자 판정의 경우라도 임신부는 건강보험(급여)이 적용되며, 그 외에는 본인부담(비급여)로 검사가 가능하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