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다음달 독일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맞춰 한미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정에 들어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8일 전했다.
요미우리는 3개국 정상회담이 이뤄지면 한미 새 정권이 발족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사례라고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회담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관련, 3국이 결속해 대응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2015년 한일 합의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G20에 맞춰 문재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개별 회담을 추진하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도 모색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