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하 작가가 자신의 소설을 인터넷 서점에서 주문하는 우수운 상황을 고백했다.
2일 김영하 작가는 자신의 SNS에 맥주잔을 사진을 올리며 "모 인터넷 서점에서 굿즈로 준다는 맥주잔이 탐이 나서 그만 내 책을 주문하고 말았다"고 게시했다.
이어 "출판사에서 하나 주긴 했는데 어떻게 맥주잔을 하나만 줄 수 있단 말인가"라면서 "<오직 두 사람>의 저자인 나에게! 짝이 안맞잖아요"라고 적었다.
김영하 작가는 "어쨌든 어제 잔 하나가 추가로 도착"했다면서 "덤으로 내용을 너무나 너무나 잘 알아서 이제는 안 읽어도 되는 책 한 권을 얻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영하 작가는 '술 마시다 자기가쓴 문장을 보면 술이 확깬다'는 단점이 있다고 적기도 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