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에 이용자 의료 정보를 담는 새로운 기능이 탑재될 전망이다.
미국 경제전문 채널 CNBC는 애플이 아이폰에 이용자 의료 정보를 보관하며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비밀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아이폰에서 △진료 기록 △검사 결과 △처방 △건강 정보 등을 한 눈에 파악하거나 의사와 의료 정보를 쉽게 공유하는 방식이다. 병원 홈페이지에 로그인하거나, 다니던 병원에 의료 기록을 보내달라고 요청하는 과정을 생략할 수 있다.
애플은 헬스고릴라라는 스타트업과 협력해 아이폰을 '건강 정보의 중앙은행'처럼 만들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은 양사가 병원이나 퀘스트, 랩콥 같은 검사 업체와 연계해 진단 정보를 아이폰으로 불러오는 기술을 공동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개인의 건강 정보 보관에 관심을 갖는 것은 애플이 처음은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헬스볼트(Health Vault)라는 포털을 운영하고 있으며, 구글은 구글 헬스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2011년 중단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