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20일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 하나금융타운 1단계 조성 사업인 그룹 통합데이터센터 준공식을 갖고 글로벌 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청라 시대'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왼쪽 여섯번째), 송영길 국회의원(“ 다섯번째) 등 준공식에 참석한 내외빈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기에 앞서 기념촬영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706/965751_20170620174916_819_0001.jpg)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20일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 하나금융타운 1단계 조성 사업인 그룹 통합데이터센터 준공식을 갖고, 청라시대 시작을 알렸다.
통합데이터센터는 그룹 내 관계사 모든 인적·물적 IT 인프라·기술을 한 곳에 통합한 국내 금융권 첫 사례다. 기존에 은행, 증권, 카드, 보험, 캐피탈 등 13개 관계사별로 분산 관리하던 IT 인프라와 인력을 집적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IT는 모든 산업의 중심에 있다”며 “지난 4월 설립한 인도네시아 현지 IT법인 설립과 이번 그룹 통합데이터센터 구축을 계기로 핀테크가 중심이 되는 글로벌 진출의 발판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통합데이터센터 구축을 담당한 하나아이엔에스는 통합데이터센터 준공을 기점으로 사명을 하나금융티아이(Hana TI)로 변경했다.
청라국제도시에 조성 중인 하나금융타운은 1단계 사업으로 통합데이터센터를 지난 2015년 6월에 착공한 이후 2년 만에 완공했다. 지난달에는 통합데이터센터 바로 맞은편에 2단계 사업인 '하나글로벌인재개발원'을 착공했다.
2단계는 그룹 인재 육성을 위한 연수시설인 하나글로벌인재개발원과 실내 체육과 각종 행사를 할 수 있는 복합체육시설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2단계가 완료되면 하나금융타운은 금융 IT와 글로벌 인재 육성의 허브로 자리매김해 청라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