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대표 진양곤)는 헤드업디스플레이(HUD) '아프로뷰' 제조기업이다. 내비게이션을 앞면 유리창에 쏘는 HUD 아프로뷰는 선명한 영상과 충분한 허상거리를 구현한다. 스마트폰 내비게이션과 연동, 실시간 도로정보를 제공해 운전자가 안전하게 목적지를 찾아가도록 돕는다.
HUD는 최근 안전운행과 관련된 자동차 신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반 대중 수요가 늘고 있다. 차세대 자동차 신기술로 기존 고급 완성차에만 적용됐지만, 이제는 애프터마켓용 제품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차량용 HUD는 크게 반사형과 컴바이너, 윈드쉴드형이 있다. 반사형은 주간 시인성과 이중상 문제로 필름을 부착하는 방식이고, 컴바이너형은 삼성전자가 인수한 하만의 나브디와 같이 별도 글라스를 통해 HUD 영상을 본다.

완성차에서 주로 사용하는 윈드쉴드 방식은 전용 앞유리(Wedge Glass)를 사용해 이중상을 제거하는 형태다. 선명한 HUD 영상이 특징이다. 수입차나 중대형 이상 국산차 옵션 사양이고 가격은 100만~200만원대다.
아프로뷰는 국내 유일 순정 방식 윈드쉴드 HUD 제품으로 주간 시인성이 좋고 이중상을 해결해 선명한 화면을 구현한다. 또 특허받은 광학기술로 필름이나 컴바이너 없이 일반 앞유리가 장착된 모든 승용차량에 설치할 수 있다.
'아프로뷰 SO BT'는 블루투스 방식 거치형 HUD다. 완성차와 동일한 광학 방식으로 차 앞유리 너머에 투영되는 순정형으로 편안한 운전이 가능하다.
완성차 제품은 글라스 굴절율 차이로 이미지가 이중으로 보여 이미지 개선을 위해 상대적으로 고가인 웨지 글라스 적용이 필수였다. 하지만 아프로뷰 SO BT는 웨지 글라스 없이도 일반 자동차 유리에 적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내비게이션과 연동해 실시간 빠른길 안내와 맵 업데이트 등 편의성을 제공하며 안드로이드와 iOS 모두 호환된다. 멀티태스킹이 가능해 길안내 중 전화나 문자가 와도 끊김 없이 계속된다.
![[자율주행차 솔루션]에이치엘비, 스마트폰 내비와 연동하는 HUD](https://img.etnews.com/photonews/1706/965330_20170621122653_889_0002.jpg)
통신사 구분 없이 매피(Mappy)와 티맵만 있다면 아프로뷰와 함께 실시간 빠른길 찾기가 가능하다. 음성안내 시스템으로 아프로뷰의 기능별 작동상태를 음성으로 안내해준다.
본체 조정 버튼이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미세화면 조정이 가능하다. 또 조도센서를 탑재해 주야간, 눈, 비 등 상황에 따른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에이치엘비는 지난 17일 인천 자동차용품점에서 아프로뷰 SO BT의 특별 할인·무상 장착 행사를 진행하는 등 체험행사 확대에 나서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의 신차 옵션 선호도에서 HUD가 선루프를 넘어서는 사례도 있어 완성차업체에서는 중소형 차종까지 옵션으로 적용하는 추세”라며 “시장이 점차 확대 추세여서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해 아프로뷰 특장점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