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장호·김명선 전남대 교수팀은 최근 정종훈 서울대 교수, 정연훈 아주대 교수, 배원규 숭실대 교수팀과 공동으로 나노패턴을 이용한 조직재생 조절법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손상된 조직을 회복시키거나 재생시키는 세포 및 조직공학 연구 분야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연구팀은 생체 내 조직이 다양한 패턴의 나노구조로 구성돼 있는 것에 착안, 이를 모사한 나노패턴 지지체를 개발했다. 이어 지지체의 나노패턴 밀도에 따라 세포 기능 및 조직 재생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바이오공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어드밴스드 헬스케어 머테리얼즈)지 최신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연구팀의 이번 성과는 미래창조부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및 광주시 의료산업팀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이번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어깨 힘줄 파열을 치료할 수 있는 원천기술 개발 연구를 수행중이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