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와증권은 외국계 증권사로는 처음으로 모바일어플라이언스 주식에 대해 목표가 1만4000원을 제시했다.
다이와증권은 모바일어플라이언스 기술력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했다. 2014년 BMW향 블랙박스 공급 이후 아우디향 블랙박스도 수주하며 작년 말부터 공급을 시작했고 블랙박스를 시작으로 헤드업디스플레이(HUD) 제품 역시 BMW향으로 공급했다. 아우디에도 올 하반기 납품 예정이다.

작년 6월에는 글로벌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업체인 모빌아이, 발레오, 보쉬 등과의 경쟁에서 BMW의 ADAS 최종 공급자로 선정돼 올해 말부터 공급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또 작년 1월 벤츠 본사 1차 공급사로 등록을 완료했다. 아우디 수주를 통해 아우디 모회사인 폭스바겐에 추가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다이와증권은 또 4차 산업혁명, 자율주행차, 스마트카 수요 증가로 새로운 기술 적용을 통한 지속 성장을 예상하고 장기적 로드맵인 순정부품 공급에 성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유로는 BMW와 아우디에 블랙박스 뿐 아니라 HUD, ADAS 등 신제품 출하를 시작했고, 지난달 SK텔레콤과 차량용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로서 스마트 블랙박스를 상용화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순정 디스플레이와 연결 가능한 LCD 없는 박스형 내비게이션을 출시할 예정이고, 국토해양부 주관 정부 과제 프로젝트에 참여해 스마트, 자율주행차 핵심 기술과 제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작년 매출 620억원, 영업이익 49억원을 기록하며 13년 연속 성장을 했고 올해는 매출 800억원, 영업이익 8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