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막대먹는 영애 씨'로 유명한 배우 송민형이 자신의 암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25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10년 째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 씨'에서 '영애 아빠' 역을 맡고 있는 배우 송민형이 출연했다.
이날 송민형은 "10년 째 (드라마를) 이어오고 있다. 10년 전 만난 드라마로 영애 아빠라는 이름도 얻었다. 장수하는 프로그램 불로초 같다"고 소회했다.
송민형은 또 "암 인자가 나를 가지고 장난을 치는 것 같다"며 "그러다 재미 없으면 갈 것이다. 암이 나를 좋아해"라고 말했다.
이어 "이길 수 있어. 그러면 이겨 낼 수 있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