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앞길이 전면 개방된다.
26일 부터 청와대 춘추관과 정문앞 분수대 광장을 잇는 앞길이 24시간 전면 개방된다.
전날까지 청와대 앞길은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개방하며, 야간에는 일반 시민의 통행을 제한한 바 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22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열린 청와대를 구현하는 조치의 하나"라면서 "시민의 야간 경복궁 둘레길 통행이 자유로워져 서울의 대표적인 산책길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시행 중인 청와대 주변 5개 검문소의 평시 검문은 물론 검문소에 설치됐던 차단막은 사라지고 차량의 서행을 유도하는 교통 안내초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청와대는 청와대 앞길 전면 개방을 기념하기 위해 이날 오후 8시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주영훈 대통령 경호실장을 비롯한 시민이 참여하는 '청와대 앞길 50년 만의 한밤 산책' 행사도 열 계획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