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독자 개발한 최고 시속 400㎞ 고속 철도 운행을 시작한다.
환구망 등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신형 여객 고속철 '부흥호(復興號)'가 26일부터 베이징-상하이 노선에 투입된다.
![중국이 자체 개발한 신형 고속철 '부흥호'](https://img.etnews.com/photonews/1706/967773_20170626154809_622_0001.jpg)
부흥호는 핵심 기술 모두를 중국이 자체 개발한 고속철이다. 최고 시속 400㎞를 낼 수 있다. 평균 시속 350㎞로 운행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중국은 이번 고속철 개발에 투입된 기술을 세계로 수출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철로 프로젝트에 부흥호 기술을 활용할 방침이다.
중국철로총공사 측은 “부흥이라는 단어는 전 세계 고속철 분야를 주도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이 자체 개발한 고속철인 만큼 중국식 표준 체계를 채택했다. 중국 내에서 운행 중인 다양한 열차와 쉽게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중국철도과학학회 측은 “중국의 고속철이 외국 기술 기반에서 완전한 중국산으로 바뀌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