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기기 전문 기업 웨어러블헬스케어가 다음 달 '루아워크(RUAWALK)'를 출시한다.
웨어러블헬스케어는 3년 동안 워킹과 헬스케어 기술, 음악을 접목한 신개념 웨어러블 기기 루아워크를 개발했다. 가벼운(12g) 작은 기기를 신발에 부착하는 것만으로 다양한 운동 효과를 낸다. 3D 게임 엔진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연동, 리듬 액션 게임 DDR와 유사한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색상은 오렌지, 핑크, 바이올렛, 민트 네 가지다. 오렌지 색상이 먼저 출시된다.
이용자는 목적과 취향에 따라 특화된 워킹 프로그램과 운동 강도별 워킹 뮤직(루아뮤직·RUAMUSIC)을 선택할 수 있다. 루아워크 워킹 프로그램은 각각의 목적에 맞게 과학 설계가 됐다. 워킹 뮤직은 사용자에게 색다른 운동 환경을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체중 조절을 위한 워킹 △에너지 넘치는 워킹 △우울함을 날려 주는 워킹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워킹 △집중력을 증가시키는 워킹 등 5개 테마로 구분된다.
루아워크는 테마에 맞는 워킹 프로그램 음악을 지원하고, 운동 중에 음악 템포와 사용자 워킹 템포를 체크해 격려 멘트 58개를 제공한다. 속도 조절용 음성 멘트는 28개다. 운동이 끝난 이후 전체 활동량에 대한 실시간 피드백도 제공한다. 운동 성과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 재미 요소를 더한다.
웨어러블헬스케어는 글로벌 전시회에서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 이어 '월드IT쇼(WIS)2017'에서 관람객의 호평을 얻었다. 이달 말 중국 MWC 상하이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웨어러블헬스케어는 루아워크에 보행 분석 알고리즘과 이용자별 보행 패턴을 적용, 개인 맞춤형 제품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워킹 프로파일 프로그램을 자동 수정하는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양효실 웨어러블헬스케어 대표는 “앞으로 정부, 교육기관, 통신사, 스포츠·보험 관련 기업과 협업해 진화된 루아워크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