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다음 달 임시국회를 열어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논의하기로 26일 합의했다.
4당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한 호텔에서 만나 7월 임시국회를 다음 달 4일부터 18일까지 여는 데 합의했다. 또 정부조직법을 국회 각 상임위원회와 안전행정위원회에 상정해 논의하는 내용의 합의문을 작성하기로 했다.
복수의 관계자는 인사검증 논란과 관련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출석 문제에 대해 “'7월 임시국회 업무보고 시 성역없이 부른다'는 취지의 문구를 합의문에 넣기로 했다”고 전했다. '성역없이'라는 문구는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사청문 제도 개선을 위한 운영우원회 8인 소위원회 가동, 정치개혁특위 설치, 개헌특위, 평창올림픽 특위 연장도 합의문에 담길 예정이다. 추가경정예산(추경)은 합의문에서 빠진다. 4당 원내대표는 27일 만나 합의문을 작성할 예정이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