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초라는 식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달 11일 SNS에서 논란이 되었던 대구의 한 가정집 화단에서 열린 바나나는 바나나가 아닌 파초인 것으로 밝혀졌다.
전문가의 말에 의하면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생육 온도가 낮아 노지에서 바나나가 자라기 힘들다”면서 "분류학상 같은 종류에 속하지만 다른 식물이다"라고 말했다.
파초는 온대성 식물로 내한성이 강해 서유럽ㆍ미국ㆍ캐나다 등 온대지역에서 널리 자라며 영하 10∼12도까지도 견딘다.
파초는 바나나와 비슷한 꽃과 열매가 달리지만, 열매가 열렸다 하더라도 5∼10㎝ 크기로 작고 씨가 많으며, 맛도 떫어 식용으로는 부적합하고 관상용으로 주로 재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파초는 잎 뒷면이 옅은 녹색을 띠며, 바나나는 잎 뒷면에 하얀 가루가 발생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