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평창 5G 규격', TTA 잠정표준 채택

KT가 개발한 '평창 5G 규격'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제정하는 5세대(5G) 이동통신 잠정표준으로 채택됐다.

KT는 28일 TTA에서 열린 제91차 정보통신표준총회에서 이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평창 동계올림픽 5G 시범서비스를 위한 '평창 5G 규격'은 KT가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 퀄컴, 인텔 등 글로벌 기업과 결성한 '5G 규격협의체(5G SIG, 5G Special interest Group)'가 개발했다. 국내 5G 관련 기술과 응용 서비스를 개발·검증하기 위해 국내외 기업과 학계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전홍범 KT 전무는 “평창 5G 규격이 표준으로 채택돼 한국 5G 산업 확산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며 “KT는 평창 5G 규격을 기반으로 2018년 성공적인 5G 서비스를 선보이고 이어 5G 상용화를 위한 기술개발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가 세계 5G 표준으로 제시할 '대한민국 5G 표준'은 5G 전략추진위원회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산·학·연·관이 개발 중이다. 10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국가표준 제출 사전 의향서를 전달, 내년 2월 1차 표준을 제출한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