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코미코, 글로벌 전략 설명회 개최

장현수 NHN코미코 대표가 일본 웹툰 시장 성과를 소개하고 있다.<사진 NHN엔터테인먼트>
장현수 NHN코미코 대표가 일본 웹툰 시장 성과를 소개하고 있다.<사진 NHN엔터테인먼트>

NHN 코미코(대표 장현수)는 한국 웹툰 제작사 대상 '코미코 글로벌 사업 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27일 판교 사옥 '플레이뮤지엄'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와이랩, CJ E&M, GTP, 대원씨아이, 누룩미디어, 미스터블루 등 국내 유력 웹툰·만화 제작사 30여 업체 70여명이 참석했다. 코미코 글로벌 진출 서비스 성과와 성공 요인을 공유했다. 콘텐츠 전략, 현지화 사례를 발표하고 참가 기업 대상 일본 시장 진출 상담을 진행했다.

한국 콘텐츠 제작사에 다방면 투자 확대 계획도 발표했다. 코미코는 한국 콘텐츠 글로벌 진출에 최적화된 연재 서비스를 지원한다. 일본 현지화 내부 전담팀이 일본 문화에 맞는 번역과 현지화 작업을 담당한다. 세로 스크롤, 전면 컬러 웹툰 제작 툴 지원한다. 운영 노하우를 발휘해 코미코, 코미코 플러스, PC 웹을 통한 독자 타깃 마케팅도 제공한다.

유료 콘텐츠 수익 배분뿐 아니라 글로벌 지식재산권(IP)을 집중 관리한다. 출판물, 애니메이션 제작, 영화·드라마 등 영상화, 연극·뮤지컬 등 무대화 같은 웹툰 2차 사업화를 적극 지원한다. 제작사와 작품 기획을 위한 프로젝트 단위 협업, 재무적 투자를 검토한다.

장현수 NHN 코미코 대표는 “한국 웹툰은 일본 시장에서도 매력적인 IP로 각광받아 한국 코미코를 통한 작품 수급 외에도 한국 작가와 직접 계약, 한국 제작사와 제휴 등 방식으로 계속 작품을 확대할 것”이라며 “매력적인 IP로 성장한 한국 웹툰 콘텐츠 파워와 일본 코미코 플랫폼 파워를 결합,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코미코는 2013년 10월 일본 출시 뒤 일본 웹툰 서비스 1위로 자리매김했다. 일본 코미코는 지금까지 누적 투고 작품 1만6000여점, 독자 코멘트 수 1800만건을 기록했다. 일본을 시작으로 한국, 대만, 태국 등 아시아 4개국에서 누적 다운로드 2500만건을 넘어섰다. 현지 오리지널 작품 280여개를 보유했다.

한국 코미코를 통해 글로벌 연재 중인 '11년 후 우리는(작가 이재이)'는 일본 인기 순위 상위에 진입, 안정적인 매출을 견인했다. 작가와 직접 계약해 연재 중인 카카오79%(작가 아오이우미)'는 여성랭킹 3위를 기록했다. 제작사 대원씨아이와 제휴해 연재하는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작가 앵고)'는 여성 랭킹 1위를 기록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