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잭스, 동성물산 인수…소재사업 강화 차원

이그잭스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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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인 이그잭스(대표 조근호)가 점착라벨사업 전문기업 동성물산을 인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그잭스는 1976년 문을 연 디스플레이용 전자소재 기업이다. 식각액과 세정액을 공급해왔다. 최근에는 디스플레이 패널과 커버글래스 합착에 쓰이는 광학투명접착제(OCR RESIN)을 개발했다. 공기층을 제거해 패널 난반사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이그잭스는 동성물산 주식 14만1080주를 50억원 규모에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후 지분비율은 63.76%이다.

동성물산은 1981년 설립돼 국내 최초 의료용 밀착포를 개발한 회사다. 35년간 점착라벨사업(PSA Solution)을 지속했다. 기능성 필름사업에도 진출하면서 생산시설까지 확보했다. 연 매출액은 작년 기준 113억원이다.

이그잭스 관계자는 “동성물산의 필름가공 생산설비 및 노하우와 이그잭스의 점·접착 솔루션 기술을 융합함으로써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주력 분야인 디스플레이 광학용 필름 사업을 넘어 다양한 용도의 산업용 필름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면서 기능성 필름 시장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