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테슬라 CEO, 가장 신중한 IT기업 수장"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글로벌 정보기술(IT) 수장 가운데 가장 신중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가장 신중치 못한 캐릭터로 꼽혔다.

CNBC는 직업분석업체 페이사(Paysa)가 IBM 왓슨 컴퓨터로 글로벌 IT 기업 CEO 11인의 연설문, 저서, 인터뷰 녹취록 등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보도했다. IT 산업 리더에게는 신중함이 중요한 자질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

페이사는 IBM 왓슨의 성격분석 개발도구(API)로 가장 신중하지 못함(0.0점)에서 가장 신중함(1.0점)까지 점수를 매겼다. 머스크 CEO는 0.96점으로 척 로빈스 시스코 CEO(0.95점)를 제쳤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사티야 나델라,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은 각각 0.91점을 받았다. 빌 게이츠 MS 창업자, 버지니아 로메티 IBM CEO는 0.90으로 나타났다. 저커버그와 래리 페이지 알파벳 CEO는 0.73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페이사는 2500개 이상 단어를 분석해 신중함을 측정했다. 개인이 어떤 글을 쓰느냐를 기반으로 지표를 추출했다고 설명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