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네바다 주가 오락용 마리화나 판매를 합법화했다.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더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복수 미국 언론은 네바다주가 1일(현지시간)부터 라스베이거스를 포함한 주 전역에서 허가 받은 상점이 오락용 마리화나를 판매하도록 허용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네바다 주민들은 전 날 저녁부터 줄을 서서 기다려 새벽 0시가 되자마자 오락용 마리화나를 구매했다. 수백명이 마라화나 상점 앞에서 판매 시간을 기다리는 모습도 포착됐다.
미국은 일반인이 흡연 목적으로 구매하는 오락용 마리화나를 금지하는 주가 그렇지 않은 주 보다 많다. 네바다는 콜로라도, 오리건, 워싱턴, 알래스카에 이어 다섯 번째로 오락용 마리화나를 합법화한 주로 이름을 올렸다. 21세 이상 성인은 신분증을 제시한 후 1온스 마리화나를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마리화나를 공개된 장소에서 흡연하는 것은 여전히 금지된다. 마리화나를 피운 후 운전하는 것도 금지 사항이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