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장에서는 밀폐공간과 지하공동구 등은 특수한 구조물로 인해 전력공급이 어렵고 통신 도 원활하지 못하다. 와이파이(WIFI), 지그비(ZigBee) 등 다양한 무선통신 기술로 문제를 해결해보지만 쉽지 않다.
이에 현대비에스앤씨(현대BS&C)가 전력과 통신 기능을 하나로 합친 스마트 하이브리드 케이블 개발했다.
현대비에스앤씨는 2015년부터 진행된 지역산업 창의융합 R&D 연구과제를 통해 밀폐공간 및 지하공동구의 전력공급과 통신 문제를 극복하는 기술인 광전 복합케이블 기반의 ‘스마트 하이브리드 케이블(가칭)’을 개발했다. 또한 “지하공동구 통신 시스템 및 그 운영방법”에 대한 특허도 취득했다.
‘스마트 하이브리드 케이블’은 전력과 통신 케이블을 한 개의 케이블로 제작해 제작 비용과 공사 시 설치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효율적인 안전관리로 인명피해를 방지한다. 또한 현장에서 쉽게 광 커넥팅을 할 수 있는 복합커넥터 및 현장설치용 커넥터로 통신 설치 시 문제점도 해결했다.
또한 자사에서 개발한 사물인터넷(IoT) 미들웨어 솔루션 ‘SmartIot 2.0’과 연계하여 전력측정 모니터링 서비스 등 다양한 사물인터넷 기기와 연결 가능하다. 현재 LTE 통신망과 연계하여 특정 단말기가 아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통신할 수 있는 환경구축을 위한 업그레이드가 진행 중이다.
현대비에스앤씨 노영주 전무는 “당사의 스마트 하이브리드 케이블이 밀폐공간과 지하공동구 등 통신음영지역의 원활한 현장 모니터링과 작업자의 안전 관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솔루션과 제품 연계를 통해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비에스앤씨(현대BS&C)는 노현정 아나운서의 배우자로 알려져 있는 현대家 3세 정대선 사장이 창립한 건설, IT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정대선 사장은 현대비에스앤씨의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 발굴에 주력하고 있으며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김미리 전자신문인터넷 기자 mir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