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84%, "새정부 일자리 추경에 '찬성'"

中企 84%, "새정부 일자리 추경에 '찬성'"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은 새 정부 일자리 창출과 여건 개선을 위한 추가경정 예산안에 찬성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중소기업 220개사를 대상으로 지난달 22~23일 '2017년 일자리 추경에 대한 중소기업 의견 조사'를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그 결과 '새 정부 11조 2000억원 추경안에 대한 찬반의견'에 응답기업 83.6%는 '찬성' 한다고 답했다. '반대'의견은 16.4%에 그쳤다.

추경안 찬성 이유로 응답자 42.4%는 '청년일자리 창출 등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 도움'을 꼽았다. '청년·서민 소비여력 확충을 통한 내수활성화 유도', '일할 수 있는 환경여건 개선'은 각각 24.4%, 17.4%로 뒤를 이었다.

반대한다고 답한 36개 기업가운데 72.2%는 반대 이유로 '정부·공공기관 근로자만 늘고, 민간일자리 창출 효과 미미'를 꼽았다.

추경안 통과 시 채용 등 경영상황 개선 효과에 대해서는 52.3%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 신설을 포함한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시기에 대해 56.8%는 '조속한 처리 필요(6월 임시국회 내 또는 7월 임시국회 개회 등)'이라고 답했다. '9월 정기국회 기간 중 처리'는 34.5%로 나타났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