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골로 만들어진 6m에 이르는 두개골 원형탑이 발견되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현장에는 두개골 뿐만 아니라 수천개의 뼛조각들도 발견되었다.
3일 멕시코 현지언론은 "최근 아즈텍의 주요 신전인 템플로 마요르 근처에서 고고인류학자들이 여성과 아이 등 인간의 두개골 670여 개를 석회로 발라 굳힌 지름 6m의 원통형 해골 탑을 발굴했다"라고 밝혔다.
이 원형탑은 아즈텍 문명의 근거지였던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의 템플로 마요르 신전 근처에서 발견되었으며, , 이번 발견으로 전문가들은 "전쟁에 참여하지 않았던 여성과 어린이들도 인신 공양에 희생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아즈텍 문명의 메소아메리카인들은 태양신에게 산 사람을 제물로 바치는 인신공양 풍습이 있었으나 지금까지 역사학자들은 포로로 붙잡은 전사들을 제물로 바쳤을 것으로 추정했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