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스크린X', 일본 시장에서 성공적 데뷔

CJ CGV는 일본 극장사업자 유나이티드 시네마와 손잡고 일본 도쿄 쇼핑센터 아쿠아시티 오다이바에 첫 스크린X 상영관을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첫 상영작은 '캐리비안의 해적:죽은 자는 말이 없다'다. 러닝 타임 129분 중 30분 분량을 스크린X로 제작했다. 개봉 첫 주 주말 평균 좌석점유율이 무려 99.3%로 전석 매진에 가까웠다.

'캐리비안의 해적:죽은 자는 말이 없다'에 이어 '부산행'을 오는 9월 스크린X로 상영한다. 연내 일본 내 15개 스크린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안구철 CGV 스크린X 상무는 “일본 시장은 특별관 선호도가 매우 높은 국가 중 하나”라며 “스크린X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관객들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CJ CGV는 스크린X 전용 콘텐츠 수급을 위해 힘 쏟는 한편 상영관 확장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2020년까지 스크린X를 글로벌 플랫폼으로 육성하고, 국내외 스크린X관을 통해 누적으로 전 세계 1억명 이상이 스크린X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스크린X 상영관은 CGV여의도, 홍대 등 국내 84개 스크린을 운영 중이다. 해외에는 일본 유나이티드 시네마를 포함해 미국 CGV LA마당과 부에나파크, 라스베이거스 AMC 극장, 완다시네마, 야오라이, 태국 방콕 메이저 시네플렉스 등 7개국 36개 스크린을 설치해 운영한다.

(좌측부터 유나이티드 시네마 오다이바 극장 오오츠카 점장, 유나이티드 시네마 와타나베 사장, CJ CGV 최병환 신사업추진본부장, 아쿠아시티 하부치 총책임자 / 사진 제공, CJ CGV )
(좌측부터 유나이티드 시네마 오다이바 극장 오오츠카 점장, 유나이티드 시네마 와타나베 사장, CJ CGV 최병환 신사업추진본부장, 아쿠아시티 하부치 총책임자 / 사진 제공, CJ CGV )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