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30m 이상 떨어지면 알람으로 물품 분실을 방지하는 사물인터넷(IoT) 제품이 나왔다.
SK텔레콤은 이에이치아이와 지갑이나 여행용 가방, 스마트폰 등 분실을 예방하는 IoT 기기 '스마트 트래커'를 5일 출시했다.
스마트 트래커는 건빵 크기 태그형(36×22×4.5㎜)과 신용카드 크기 카드형(86×54×1.3㎜) 2종이다. 앱을 설치한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 트래커와 폰 사이 거리가 30m 멀어지면 이를 알려 분실을 예방하거나 위치를 확인해준다.
태그형은 자동차키나 핸드백, 캐리어 등에 매달거나 리모컨, 태블릿PC 등에 부착하면 된다. 카드형은 신용카드와 비슷한 형태로 지갑이나 여권 등에 넣어 사용할 수 있다.
태그형은 스마트폰과 스마트 트래커 양쪽에서 경고음이, 카드형은 스마트폰에서 경고음이 울린다.
스마트 트래커와 스마트폰 간 거리가 다시 통신 가능 범위 내로 줄어들면 스마트폰에서 근접 알림음이 울리는 형태로 스마트 트래커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경고음을 듣지 못했을 경우에는 스마트폰과 연결이 끊긴 마지막 위치를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해당 위치까지의 이동 경로도 T맵 경로 탐색으로 확인하면 된다.
스마트폰 분실 시에는 스마트 트래커에 탑재된 버튼을 눌러, 스마트폰에서 울리는 소리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 트래커는 이동통신사와 상관없이 이용 가능하다. 11번가, 롯데닷컴, G마켓 등 온라인 마켓과 T월드 대리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태그형과 카드형이 각각 1만4900원, 2만9900원이다. SK텔레콤은 출시를 기념해 8월 말까지 할인가인 9900원과 1만9900원에 판매한다.
조영훈 SK텔레콤 홈사업본부장은 “스마트 트래커 출시 이전부터, 보험사나 여행사, 여행용 가방 제조사 등에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고객 일상을 편하게 만들 IoT 기기와 서비스를 지속 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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