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일상]감질 나는 인형 뽑기

사진=전자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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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 뽑기 기계에는 카드결제기를 부착할 수 없다. 사행성을 부추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기계 옆에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두는 것은 괜찮다. 사용자 편의를 위해서라는 게 규제 당국의 설명이다. 잡힐 듯 말듯 감질 나는 인형 뽑기처럼 규제도 사행성과 사용자 편의성 중간에 모호하게 걸쳐 있는 기분이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