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가 홍콩 니트 패브릭 업체인 퍼시픽텍스타일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니케이아시안리뷰가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레이는 주요 주주들로부터 퍼시픽텍스타일 사외주 30%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인수 협상 막바지 단계로, 인수 금액은 60억엔(약 6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도레이는 내년까지 지분을 50% 이상으로 확대해 퍼시픽텍스타일을 자회사로 편입할 방침이다.
퍼시픽텍스타일은 세계 최고 수준의 니트 패브릭 전문 업체라고 니케이아시안리뷰는 전했다. 니트 가공, 염색, 프린팅 등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메이저 의류 제조사와 스포츠 브랜드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매출은 7억6700만달러(약 8800억원)를 기록했다.
니케이아시안리뷰는 도레이가 유니클로로 유명한 의류업체 패스트리테일링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섬유 사업을 8500억엔(약 8조6000억원) 규모로 성장시켰다며, 퍼시픽텍스타일 인수를 통해 신규 소재를 개발하고 글로벌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