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국적을 가진 5명의 외국 선수들이 GSL 도전에 나선다.
5일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2017 핫식스 GSL 시즌3 코드S가 개막한다. 이번 시즌은 역대 최다 규모 외국 선수 출전으로 참신한 전략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5일 오후 6시 30분 시작하는 개막전 A조에서는 고병재(PSISTORM Gaming_GuMiho), 미콜라이 오고노프스키(Elazer), 황규석(KeeN), 이병렬(JinAir GreenWings_Rogue)이 출전한다. 8일 오후 1시 열리는 B조 대결에는 김동원(NeXT gaming_Ryung), 남기웅(Hurricane), 샤샤 호스틴(Team expert_Scarlett), 이신형(INnoVation)이 16강 진출을 위해 나선다.
이번 시즌의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세계 각국 선수들이 GSL에 도전장을 내밀어 한국 선수들과 치열한 각축전을 벌인다는 것이다.
폴란드 저그 'Elazer' 미콜라이 오고노프스키는 작년 WCS 글로벌 파이널 4강 진출자다. 현 WCS 서킷 포인트 7위인 만큼 GSL에서 어떤 활약을 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미콜라이 오고노프스키는 디펜딩 챔피언 고병재 지명을 받아 가장 먼저 경기에 나선다. 밸런스 상 테란에 비해 열세지만, 깜짝 전략으로 테란전 해법을 제시할지 관심을 모은다.
캐나다에서는 두 명의 저그가 GSL에 도전한다. 'Scarlett' 샤샤 호스틴은 올해 세 번째 GSL 문을 두드린다. 앞선 두 시즌 모두 최종전에서 아쉽게 탈락한 만큼 이번 시즌 반드시 16강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또 다른 도전자 'NoRegreT' 제이크 엄플레비는 대외적으로 화려한 경력을 선수는 아니지만, 당당히 예선을 뚫고 본선 진출 기회를 잡았다.
멕시코의 테란 'SpeCIal' 후안 로페즈는 지난 GSL 시즌2에 이어 두 번째 GSL 도전에 나선다. 후안 로페즈는 한국에서 연습 생활을 거치며 현재 WCS 서킷 포인트 4위까지 오르는 등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 도전자 'TIME' 리 페이난은 2000년생으로 GSL 사상 최연소 게이머다. 중국 선수의 GSL 도전은 2012년 이후 5년만이다. 중국 내 강력한 테란으로 알려진 리 페이난이 GSL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