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병=용혈성요독성 증후군이란? '장출혈성대장균 감염 뒤 신장 기능 저하'](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17/07/06/cms_temp_article_06105638628179.jpg)
햄버거병 용혈성요독성 증후군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햄버거병으로 알려진 ‘용혈성 요독성 증후군’(Hemolytic uremic syndrome, HUS)이란 장출혈성대장균에 감염된 뒤 신장 기능이 저하되어 생기는 질환으로 급성으로 발생하는 용혈성 빈혈과 동반된 조각적혈구(fragmented RBC)와 혈소판 감소증, 급성 신부전이 발생한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의 가장 심한 증상으로 신장이 불순물을 제대로 걸러주지 못해 독이 쌓여 발생한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환자의 2∼7%에서 발병한다. 설사를 시작한 지 2∼14일 뒤에 오줌 양이 줄고 빈혈 증상이 나타난다.
몸이 붓고 혈압이 높아지기도 하며 경련이나 혼수 등의 신경계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성인보다는 유아나 노인, 발열이나 출혈성 설사가 있는 환자에게 많이 발생하고, 특히 지사제나 항생제를 투여받을 때 발생빈도가 높다.
용혈성빈혈과 혈소판감소증·급성신부전 등의 합병증이 나타나는데, 사망률이 발생환자의 5∼10%로 알려져 있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의 임상증상이 1주일 정도면 후유증 없이 치료되는 것에 비하여 이 증후군 환자의 약 50%는 신장 기능이 손상되어 완전하게 회복하기 어렵다. 투석과 수혈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