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이동통신사가 2세대(2G) 통신 서비스를 종료했다고 차이나포스트가 보도했다.
대만 3대 이동통신사 청화텔레콤, 타이완모바일, FET(Far Eas Tone)은 각각 6만명, 2만명, 8000명 2G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대만 이통사는 2G 서비스 종료 이유에 대해 “4G 주파수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만에서 2G 서비스가 종료됨에 따라 2G 피처폰 이용자는 긴급통화를 제외한 일반 전화통화를 할 수 없게 됐다. 기존 전화번호는 12월까지 예약 상태로 남아 있게 된다. 4G 단말기로 교체할 경우 기존 번호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타이완 모바일은 2G 이용자가 4G로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동의할 경우 일시적으로 전화 서비스를 복구해주기로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KT가 2012년 3월 2G 서비스를 종료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보유한 2G 고객은 각각 186만명, 119만명 수준이다. 양사 2G 주파수는 2021년 6월 사용 기간이 만료된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