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디지털그룹 신설...4차산업 혁신 준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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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행장 위성호)은 본부부서 조직개편과 현장 영업동력 강화 및 커뮤니티 지원에 중점을 둔 하반기 정기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먼저 디지털그룹과 GIB그룹, 대기업그룹, 글로벌사업본부를 신설했다.

디지털그룹은 분산돼있던 디지털 인적·물적 역량 및 사업전략을 총괄한다.

디지털전략본부, 모바일 채널 통합 플랫폼 구축을 위한 디지털채널본부, 빅데이터 분석역량 강화를 위한 빅데이터센터로 구성된다. 또 유연한 디지털 조직 운영을 위해 디지털그룹 내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총 7개의 랩(Lab)조직을 신설했다.

GIB그룹과 대기업그룹은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CIB그룹을 분리 확대 개편했다.

그룹 매트릭스 조직으로 사업부문 소속 직원들의 협업을 통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글로벌사업본부는 글로벌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사업그룹 내 신설된 조직으로 앞으로 신한은행의 글로벌영업과 전략을 담당하게 된다.

조직개편과 함께 진행된 이번 하반기 정기 인사는 조직개편 지원과 현장 영업동력 강화를 키워드로 실시됐다.

디지털그룹 신설에 맞춰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선발 교육한 20여명의 대리■행원급 인력을 실무부서에 배치했다. 또 현장 전문성 강화를 위해 기업금융 심화과정 대상자 40여명을 선발하고 하반기 집중적인 전문 교육과정을 통해 기업금융 전문가로 육성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이동은 치열해지는 금융환경에서 더 높이 비상하는 신한은행이 되기 위해 업을 재정의하자는 위성호 은행장의 철학이 반영됐다”며 “디지털과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금융그룹 시너지를 창출해 업종과 국경 경계도 없는 무한경쟁 환경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