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갤럭시S8' 알뜰폰 구매도 효과

알뜰폰은 저렴한 요금제는 물론 파격 프로모션이 주 무기다.

이동통신사에서 제공하는 모든 할인 프로그램을 적용해 갤럭시S8을 구입할 경우 6만원대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24개월 약정 기준으로 월 7만2360원의 통신비가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

반면에 알뜰폰에서 동일 조건으로 갤럭시S8을 구입하면 월 통신비는 6만8740원으로 줄어든다. 24개월 동안 이통사보다 9만원 정도 더 아낄 수 있다.

CJ헬로비전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의 월정액은 6만390원이다. 이통사 동일 요금제(6만5890원)보다 5000원 이상 저렴하다.

CJ헬로비전은 매달 선택약정할인 20%(1만2070원)에 8830원(6만원대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기준)을 추가로 할인한다. 이통사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의 40%만큼 할인하는 방식이다. 올해 초 한시 출시한 '선택 약정 추가 할인' 내용을 일부 변형, 새롭게 선보였다.

갤럭시S8을 구입하는 소비자가 CJ헬로비전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하면 매달 2만900원을 할인 받게 된다. 여기에 신용카드 할인을 1만2000원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모든 혜택을 적용한 월 통신 요금은 6만8740원이다. 매달 4만1250원을 내야 하는 단말기 할부금이 약 3만원 줄어드는 것과 같은 효과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시행한 선택 약정 추가 할인 프로모션은 7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라면서도 “가입 비중이 높고 고객 반응이 좋으면 추가 연장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 소비자에게는 에넥스텔레콤 '제로요금제'가 통신비를 절약하는 대안이 될 수 있다. 기본료가 없기 때문에 단말기 할부금만 내고 통신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다. 무료 음성 통화는 50분 제공한다. 스마트폰 인터넷을 주로 와이파이에 연결해 사용하는 소비자에게 안성맞춤이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