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일 정삼회담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만났다.
7일 오전(현지시간) 9시 40분께 독일 함부르크 메세 A4홀내 양자회담장에서 문재인 대통령 취임이후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한·일 위안부협상에 대해 "우리 국민 대다수가 정서적으로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이 공동으로 노력하여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야 한다"면서 "이 문제가 한·일 양국의 다른 관계 발전에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또 문 대통령은 "과거 역사적 상처를 잘 관리하면서 성숙한 미래지향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구축을 위해 함께 노력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대해 아베 총리는 위안부 합의는 '한일 관계의 기반'이라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한일 간의 합의 이행을 사실 상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