푄현상, 제주도 닷새 째 폭염 '한라산 넘어오며 가열되는 공기 탓'

사진=YTN 캡처
사진=YTN 캡처

제주 동·북부 지역에 폭염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이는 남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한라산을 넘으며 공기가 뜨겁게 가열되는 푄현상 때문이다.



더구나 제주도 동부 및 북부 지역에 닷새 째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황.

기상청은 9일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도 동부 및 북부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하고 야외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 8일 제주도 내 주요 지점 낮 최고 기온은 제주시 32도, 제주공항 32.2도, 제주시 외도동 32.8도, 서귀포시 성산읍 30도, 제주시 김녕읍 31.9도, 제주시 구좌읍 32.1도를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무덥겠고 밤사이에도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면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