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로봇, 세계 최경량급 적외선 카메라 장착 드론 선보여

스카이로봇, 세계 최경량급 적외선 카메라 장착 드론 선보여

일본 스카이로봇이 세계 최경량급 적외선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을 선보인다.

스카이로봇은 태양전지 패널 세정을 담당하는 로봇과 적외선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을 이용, 상공에서 태양전지 패널을 찾아내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드론 동전 하나 크기 초소형 카메라 모듈을 장착한다. 1초에 60번 이상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보통 적외선 카메라는 크기가 커서 드론에 탑재하기 어려웠다. 회사는 적외선 카메라를 초고형화해 드론에 장착할 수 있을 정도로 개조했다.

이 드론은 태양 전지 패널 관리뿐만 아니라 소방, 공장 경비, 수색 작업 등 극한 온도나 환경에서 활동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40도부터 80도 온도까지 견딜 수 있다.

스카이로봇은 드론 외에도 적외선 카메라 모듈을 사물인터넷 고글형 디스플레이에도 탑재할 계획이다.

사용자 시선으로 적외선 영상을 촬영, 왼쪽 눈 앞 디스플레이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기기다. 한번 충전으로 4시간 가량 구동이 가능하다. 기기 무게는 약 285g으로 가볍다. 장시간 착용해도 큰 무리가 없다.

화재현장에서 인명구조, 동물 수색, 감시 등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보안 시스템에서도 적용이 가능해 외부인의 침입을 방지, 평소 열 발생을 억제해야하는 시설물 관리에도 응용 가능하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