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가 2025년까지 최대 17기의 원자로를 폐쇄할 가능성이 있다고 AFP 등 외신들이 10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니콜라 윌로 프랑스 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이날 현지 라디오 방송사 RTL과의 인터뷰에서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일정수의 원자로를 폐쇄해야 한다”며 “최대 17기가 될 수 있지만 먼저 검토를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프랑스에서 원자력 전력 생산력을 50%로 줄이는 재생가능 에너지 법률에 따라 정책을 시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현재 프랑스에는 원자력이 전체 발전량의 75%를 차지하고 있으며 총 58기의 원자로가 운용중이다. 즉 8년내 전체 원자로의 약 3분의 1을 폐쇄할 방침이다.
프랑스는 지난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탈원전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