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LCD TV 일부 제품에서 발생하는 'LED 확산렌즈 분리 증상'에 구매 시기와 상관없이 무상서비스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LCD 패널 뒤에는 화면을 밝게 해주는 수십 개 LED가 있다. 확산렌즈는 각각 LED 앞면에 부착, 빛을 고르게 확산시키는 역할을 한다. 해당 증상은 LED 백라이트에 부착된 확산렌즈 중 일부 렌즈가 접착불량으로 떨어져 나타났다. LG전자는 2014년 1월부터 2015년 9월까지 생산된 일부 LCD TV에서 해당 증상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다. <본지 7월 11일자 15면 참조>
LG전자는 앞서 10일 해당 증상에 대해 무상서비스 기간을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했다. 하지만 고객 불편을 전면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구매 시기에 상관없이 무상서비스를 진행키로 했다. 일부 모델 부족한 부품은 최대한 이른 시간 내 확보할 예정이다.
해당 증상으로 이미 유상서비스를 받은 고객에게는 수리금액을 전액 환급한다. 환급 절차와 개시 일정은 LG전자 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추후 공지한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