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는 지난해 6월 지능정보기술 활성화를 위한 인공지능(AI)추진단(단장 김홍국·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을 설립했다. 정부의 AI 육성계획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GIST 내 연구그룹을 체계화하고 연구정보 상호 교류 활동을 수행하는 것이 목적이다. 음성지능, 머싱 러닝, 시각지능, 웨어러블, 뉴로모픽, 환경 빅데이트 분야 교수 9명이 추진위원으로 참여했다. 조만간 인문사회와 뇌과학, 심리학 분야 교수 6명이 추가로 합류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AI 기초 및 응용분야와 융합학과 신설, 세부 커리큘럼 구성 등 기반조성과 다학제 융합형 연구 프로젝트 기획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홍국 GIST AI추진단장은 “세계적인 AI 기반의 과학기술 창업단지 조성에 적극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707/974045_20170713135928_674_0001.jpg)
김홍국 단장은 “AI 분야의 기초연구에서부터 국방과 바이오헬스, 지능형 센서 등의 응용 분야까지 두루 다루고 있다”면서 “추진단 중심으로 AI 관련 정부 및 민간 대형과제를 유치해 GIST의 위상과 이미지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추진단은 국내·외 AI 기관과 교류 및 협력을 넓혀가고 있다.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센터와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동시에 워크숍을 열어 위원들의 연구동향을 공유하고 토론을 벌이고 있다. 지능정보산업협회에 회원기관으로 가입해 지능정보 로드맵 작성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김 단장은 “AI와 관련된 총체적인 분야를 망라하되 뇌과학도 주된 연구 대상이다”면서 “AI에 대한 기대와 불안이 공존하는 가운데 뇌과학의 핵심 원천기술에 대한 연구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효과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진단은 이른 시일 내에 연구센터로 확대 개편될 예정”이라면서 “추후 AI 기반 과학기술 창업단지가 조성돼 AI국가연구원이 들어서면 연계 협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단장은 “AI와 관련된 GIST의 관심과 연구역량은 타 교육기관에 비해 앞서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러한 AI 기반 인재교육 시스템과 연구개발 활성화로 세계적 AI 기반 과학기술 창업단지 조성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