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추경예산안에서 공무원 증원 빼겠다

14일 국회에 복귀한 자유한국당이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서는 각을 세웠다.

이현재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은 1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추경 심사 논의에 복귀하지만 공무원 증원 관련 예산은 반드시 제외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현재 경기 하남(전 중소기업청장)
이현재 경기 하남(전 중소기업청장)

이 의장은 “공무원 증원은 한 번 하면 30년씩 세금을 지원해야 한다”며 “이는 곳 국민 부담으로 이어진다. 심의 과정에 이 부분은 문제 제기를 하고 조정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읍 예결위 자유한국당 간사는 “우리는 세금으로 공무원 일자리를 늘리는 것에 원칙적으로 반대한다”며 “그 부분에 대해 여당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추경에 걸맞는 자연재해, 즉 심각한 가뭄과 AI 대책 등에 대해 야당 요구안 수용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약속이 있어 추경 심사에 들어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