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회에 복귀한 자유한국당이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서는 각을 세웠다.
이현재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은 1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추경 심사 논의에 복귀하지만 공무원 증원 관련 예산은 반드시 제외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현재 경기 하남(전 중소기업청장)](https://img.etnews.com/photonews/1707/974702_20170714153446_052_0001.jpg)
이 의장은 “공무원 증원은 한 번 하면 30년씩 세금을 지원해야 한다”며 “이는 곳 국민 부담으로 이어진다. 심의 과정에 이 부분은 문제 제기를 하고 조정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읍 예결위 자유한국당 간사는 “우리는 세금으로 공무원 일자리를 늘리는 것에 원칙적으로 반대한다”며 “그 부분에 대해 여당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추경에 걸맞는 자연재해, 즉 심각한 가뭄과 AI 대책 등에 대해 야당 요구안 수용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약속이 있어 추경 심사에 들어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